[인제군뉴스] “동경대전 기념관·기념공원 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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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동학사상과 동경대전 학술대회’ …엄찬호 강원대교수 강조
“최초 동학경전 간행터 이미지 구축 및 민족 정신 계승 위해 필요”
인제군, 현 동경대전 간행터 군사 지역으로 외부에 기념시설 모색

‘인제군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간 업무협약식’이 19일 인제기적의도서관에서 최상기인제군수, 신순철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제】인제군이 최초의 동학경전인 ‘동경대전’ 간행터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동경대전 기념관이나 기념공원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인제기적의도서관에서 열린 ‘2024 인제 동학사상과 동경대전 학술대회’에서 엄찬호 강원대 인문과학연구소연구교수는 ‘동경대전 간행터의 기념시설 활용 및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근대사의 전환점이 되는 민족의 정신 동학을 어떻게 계승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며, 동경대전 간행 기념사업을 주기적으로 추진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항섭 성균관대교수는 ‘동경대전으로 본 동학의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발표했다. 손계영 대구카톨릭대교수는 ‘동경대전 인제 경진판의 판본 분석’을 통해 해당 판본이 모두 활자본임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유바다 고려대 교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에서의 동학교단과 농민군 활동’을 발표하며, 인제가 동학교단 역사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한 지역이라고 했다.

군은 이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지역 동학사 사료 발굴과 조사·연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및 활용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인제군 남면 갑둔리에 위치한 ‘동경대전 간행터’가 현재 군사지역으로 관광자원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만큼, 기념관 또는 기념공원을 외부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제의 동학 연구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했다.

‘2024 인제 동학사상과 동경대전 학술대회’가 19일 인제기적의도서관 사랑채에서 최상기인제군수, 신순철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제=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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