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경제인대상 수상기업-일자리창출상]“혁신적 임플란트 기업…지역 고용 창출· ESG 경영 이바지”

본문

원주 (주)네오바이오텍

◇(주)네오바이오텍 전경.

2000년 설립된 (주)네오바이오텍는 치과용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2년 11월 서울특별시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기업도시로 본사를 이전, 현재 도내 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인 원주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은 파견직 없이 정규직 채용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현재 94.38%의 정규직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직원들의 원주 이전을 위한 정착금 지원 등 사내 복지뿐 아니라 지역인재 채용, 장애인 고용 확대, 특성화고교 연계 채용 등 일자리 창출 등을 전개해 기업과 지역사회간 상생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주)네오바이오텍 임플란트 생산 공정.◇(주)네오바이오텍 임플란트 생산 공정◇(주)네오바이오텍 로비.

■혁신적 임플란트 전문 기업=주요 생산품은 혁신적인 콘셉트의 ‘CMI 임플란트’로 치과 진료의 패러다임을 선도 중이다. CMI 임플란트는 약한 골질과 골결손 부위가 많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초기 고정력을 높여 안정적인 시술을 가능하게 만들며, 간편하고 신속하게 즉시 식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길고, 역삼각형 구조의 네오바이오텍 만의 독특한 나사 구조 디자인은 뼈와의 초기 고정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게다가 CADCAM, CT, 스캐너, 동요도측정기 등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은 정확한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하이 테크놀로지 장비 및 시스템을 통해 시술자의 치료 성공률은 높여 주고, 장기적인 임상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는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에도 혁신을 이끌고 있다.

네오바이오텍은 임플란트뿐 아니라 서지컬 키트, 사이너스 키트, 리무버 키트 등 시술에 반드시 필요한 도구를 생산, 제공해 고난도 임상 사례보다 수월하게 시술이 마무리되도록 돕고 있다.

의료기기사업과 관련해 총 240건(국내특허 42건·디자인 166건·상표 32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만큼 국내 동종업계 중 가격 대비 성능,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해외의 경우 임플란트는 국가별 인증 체계가 다르고, 허가 요건도 까다롭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ISO13485 인증, CE인증, FDA승인 등 품질을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을 갖췄다.

◇(주)네오바이오텍 휴게실.◇(주)네오바이오텍 라운지.

■고용 양·질적 수준 증대=‘행복한 일터, 행복한 사회, 행복한 인류, 행복한 미래.’ 네오바이오텍의 경영 철학이다.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정부의 기조에 부응하고, 늘어나는 해외 수출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확대를 위해 서울을 떠나 원주 기업도시에 둥지를 튼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직원들에게도 원주 이전은 조심스러운 문제로, 이를 정착 지원금 및 금여 처우, 복지 향상 등으로 해결했다.

네오바이오텍은 원주 이전 직원에게 2~3년간 매월마다 총 90만원(가족 이주시 110만원)을 지원했고, 이사를 위한 비용도 실비로 지급했다. 또 급여 수준을 높여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고용 생태계를 변화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전 사옥에는 피트니스, 사우나, 탁구장, 족구장 등을 갖췄고, 동호회 활동 지원을 통한 자기 계발을 통해 유연한 사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 결과 당시 400여명의 직원 중 70% 가량이 원주로 이전했고, 부족한 인원은 지역 인재를 채용하면서 원주에서 기업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 6월 기준으로 직원 476명 중 270명이 원주 또는 강원특별자치도 연고자다.

원주 이전으로 가족 또는 혼자 이전한 직원들은 지역 내 주거를 마련해 경제 활동을 하면서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사내 행사도 지역 숙소, 식당 등을 이용할 뿐 아니라 닥종이 비누 등 원주 특산물을 구매해 기념품으로 제공 중이다.

◇(주)네오바이오텍 장애인 예술단.

■지역사회 상생=네오바이오텍은 인재 육성과 ESG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네오바이오텍은 원주 미래고와 협약을 맺어 취업맞춤반 지역 인재를 졸업시기인 올 10월에 채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춘천 기계공고 교사의 추전으로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6명도 이미 뽑은 상태다.

지난해부터는 경동대와 가족기업 협약을 하고 다양한 산학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 진로 코칭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도록 도와주고, 졸업 시기에 맞춰 양질의 일자리가 도내에 많이 생기도록 기여하고 있다.

또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예술단’은 장애인의 경제 자립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강원지사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9월 도내 최초로 활동을 시작한 장애인 예술단은 직접 고용 형태로 지역에 거주중인 지적장애 3명, 자폐성 장애 2명으로 구성됐다.

네오바이오텍은 장애인 직원들에게 예술가로서 기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며, 단순 노무에 국한된 발달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장애인 예술단은 장애인에게 단순히 소득을 벌게 해주는 직업이라는 개념보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회적 소통을 통한 배움과 성장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175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