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도 일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이호용 수원특례시강원특별자치도민회장

본문

◇제12회 강원푸드박람회에서 참석한 이호용 회장

"'강원도가 없으면 나도 없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향을 떠나 살지만 강원특별자치도 출신이라는 점에 자긍심을 느껴야지요"

이호용 수원특례시강원특별자치도민회장의 남다른 고향사랑이 화제다. 수원지역 출향인사들의 규합은 물론 강원자치도 및 18개 시·군이 주최하는 행사와 이벤트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애정을 쏟고 있다.

이 회장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건 지난해 수원특례시강원특별자치도민회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다.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활동하고 있던 강원 출향인들을 한데 모아 통합과 화합의 모임으로 만들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단체 정관과 규정도 새롭게 손질했다.

바쁘게 활동하는 바람에 공식 취임식도 회장직에 오른지 1년이 지난 지난 3월에서야 치렀다.

이 회장은 "저의 취임 첫 일성은 '강원도가 없으면 나도 없다'였다"며 "그동안 물밑에서 조용히 활동해오던 공직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기존에 정치적 성향으로 나뉘어져 있던 출향 모임들도 모두 '강원'이라는 이름 아래 통합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강원FC를 응원하고 있는 이호용 회장.

이 회장의 노력으로 한층 더 커지고 단단해진 수원특례시도민회는 그 힘을 바탕으로 강원 현안이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5월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며 실시된 대규모 강원도민 상경 시위에 동참했고, 강원자치도가 공들여 준비한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버스를 대절해 적극 참여했다.

강원 18개 시·군에서 열리는 행사에도 열성적이다. 영월 단종문화제와 강릉 단오제 등에 출향 인사들이 가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각 시·군에 가면 반드시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는 '장보기 행사'를 독려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지난해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강원FC와 수원FC 의 경기 당시에는 수원도민회 회원들이 대거 몰려와 응원전을 펼쳤다. 강원FC가 이 경기에서 비겨 1부 리그에 남게되자 이 회장은 자비로 '통 큰' 축하연을 열어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강원FC 1부 잔류 축하연에 참석한 김진태 지사와 이호용 회장.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강원푸드박람회에도 수원도민회 임원 및 회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삼삼오오 행사장을 방문해 '인증샷'을 찍고 이를 수원도민회 단톡방에 공유하면서 소소한 고향의 정을 느끼고 있다.

이 회장은 "타지에 나와 있지만 우리 수원특례시강원도민회의 고향 사랑은 한결같이 크다"며 "앞으로도 강원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 내면 출신인 이 회장은 고교 졸업 후 1976년 수원으로 이주했다. 경찰 자문위원 및 법무부 교정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등 수원 지역사회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175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