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뉴스] 전국 군납농 “수의계약 물량 70% 비율 유지” 촉구

본문

군납농협협의회 70%비율 유지 희망하지만 국방부 묵묵부답
70% 비율 내년 3월까지 유효, 그 이후 물량은 올해 결정해야
김명규 전국 군납농협 회장 “국방부의 전향적 입장” 거듭 요구

◇국방부의 군 급식제도 개선에 반발하는 화천군납 농가들이 2022년 9월 화천군청 광장에서 군납 수의계약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화천】전국 군납농협협의회가 군납 수의계약 물량 70% 비율 유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납농협협의회 김명규(화천농협조합장) 회장은 군납농가들의 생존권이 걸린 군납을 70% 비율로 유지해 줄 것을 국방부에 촉구하고 있으나 묵묵부답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당초 100% 수의계약 방식을 2024년까지 30%로 줄이고 이후 완전 경쟁입찰 전환 방침이었으나 군납농의 반발이 이어지자 올해까지 수의계약 물량을 70%로 유지하기로 한 상태다.

수의계약 물량 70% 비율 유지는 내년 3월까지 유효하지만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올해 국방부와 협의해 수의계약 물량을 확정해야 한다.

◇국방부의 군 급식제도 개선에 반발하는 화천군납 농가들이 2022년 9월 차량시위를 벌이며 항의하는 가운데 차량시위 행렬이 화천군청 광장에서 출발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2023년 말 기준 군납 농협의 농축수산물 계약 물량이 1만7,757톤으로 2021년 3만5,993톤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화천지역의 경우 군납농가의 수의계약 물량이 70%로 축소되면서 매년 64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는 등 군납농가들이 생존권을 호소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특례에는 접경지역 농축산물 우선 구매,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수의계약 체결 등의 근거가 마련됐으나 국방부와 협의 과정에서 우선 구매 ‘의무조항’이 ‘임의조항’으로 변경됐다.

김명규 전국군납농협협의회장은 “군납 수의계약 물량 70% 비율도 군납농가에 치명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국방부의 전향적인 입장을 요구했다.

◇국방부의 군 급식제도 개선에 반발하는 화천군납 농가들이 2022년 9월 차량시위를 벌이며 항의하는 가운데 차량시위 행렬이 군부대 쓰레기 반입을 저지하고 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269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