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대체식품 규제 벗길 특구로 시장 선도해야”…춘천2024푸드테크산업발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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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업과학원, 한국식품연구원 전문가 참여
푸드테크 시장 동향, 정책 방향 살펴

제2회 춘천 2024 푸드테크 산업 발전 포럼이 20일 강원연구원에서 육동한 시장, 김진호 시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제발표자, 토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초기 단계에 머무는 국내 대체식품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지자체가 특구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제2회 춘천2024푸드테크산업발전포럼에서 나왔다. 이번 포럼은 창간 80주년을 앞둔 강원일보와 춘천시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커스터마이즈드 푸드테크 산업 동향 및 R&D 연구전략’을 주제 발표한 정창화 한국식품연구원 푸드디지털플랫폼 기획단장은 “축산 소비가 감소하고 대체 식품이 부상하는 선진국 사례를 비춰보면 국내 소비 시장 변화가 예견된다”며 “식물육 분야의 국내 기술 수준은 상당하지만 배양육 등의 기타 분야는 규제가 많은 초기 단계로 연구 특구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창화 기획단장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육성 분야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을 정하고 데이터를 수집해야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날 푸드테크 연구 현황과 계획을 주제 발표한 김진숙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장은 “푸드테크는 농업의 정보화와 연계된 폭넓은 산업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농업 현장에서 뜨고 있는 스마트팜을 통한 원료 표준화, 지자체 특징에 맞는 키워드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서울대 교수)이 좌장을 맡아 김명동 강원대 교수, 김지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이 종합 토론을 펼쳤다.

이날 개회사에서 육동한 시장은 “춘천은 푸드테크를 넘어 국내 최고의 농업 지대, 농촌 전진 기지로 발돋움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자생적으로 발전해온 바이오 산업과 푸드테크를 연계 발전시켜 변화하는 농업의 힘으로 청년들을 불러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농업의 위기를 조명하고 푸드테크 발전을 뒷받침하는 보도로 춘천 푸드테크 발전의 든든한 협력자가 되겠다”고 했다. 축사에 나선 김진호 시의장은 “푸드테크 산업 동향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고 의회도 푸드테크 농업도시 육성에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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