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김진태 지사 ‘1948년 건국’ 발언 두고 정치권 여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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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자회견 열고 1948 건국발언 사과 촉구
국민의힘 ‘악의적 흠집내기 중단하라’ 반박 논평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지역위원회는 27일 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태 지사의 1948년 건국 발언 및 도정운영을 강력 규탄했다.

속보=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있었던 김진태 지사의 발언(본보 지난 23일자 2면 보도)과 관련 도내 정치권에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지역위원회는 27일 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태 지사의 ‘1948년 건국 발언’에 대한 깊은 유감의 입장을 드러냈다. 이들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김진태 지사의 주장은 대한민국 헌법이 명시하고 있는 1919년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광복회 강원도지부는 이에 대해 8월30일까지 김진태 지사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당원들은 이를 지지하며 30일까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역사 왜곡을 중단하고, 도민의 삶을 위한 올바른 행정에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도당은 논평을 내고 반박했다. 도당은 “김진태 강원도정은 출범 이후 3.1절, 광복절마다 일관되게 독립과 건국 과정에서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은 '건국 50년', '해방 3년 후 공화국 세워' 등 경축사 발언으로 1948년 대한민국이 건국됐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혔다. 헌법재판소 역시 2013헌다1 결정을 통해 1948년 대한민국이 건국 됐음을 밝힌 바 있다”며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헌법재판소 결정도 부정하는 것인지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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