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시민들 발품팔아 강릉도시숲에서 하늘다람쥐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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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부산에서 발견된 하늘다람쥐

시민들이 강릉도시숲에서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세손가락협동조합(이사장:김준기)은 강릉시 문화도시지원센터의 후원을 받아 시민 조사단을 구성, 지난 3월~6월까지 남산공원, 화부산, 월대산, 솔올공원, 향호 등 5개소에서 하늘다람쥐 서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솔올공원을 제외한 남산공원, 화부산, 월대산, 향호 등 4곳에서 배설물을 발견하고 서식을 확인했다.

조합 측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해 강릉시 관련부서에 전달하고 조사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우리동네 하늘다람쥐 똥을 찾아서’를 제작, 지난 25일 상영회를 실시했다.

시민조사단은 보고서를 통해 탐방로(산책로) 휴식년제, 도시숲 간 생태통로 확보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화부산의 경우 처음부터 탐방로가 형성되지 않은 길 또한 사람들의 이용으로 인해 정상까지 수갈래의 산책로가 형성돼 있어 멸종위기종 보호를위해 산책길 제한 및 순환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남산공원, 화부산, 월대산은 생태통로 없이 주변 산들과 동떨어져 고립돼 있고 특히, 남산의 경우 벚꽃축제 기간에 소음이 발생해 대피할 대안적인 생태계가 필요해 생태이동통로 형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하늘다람쥐는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2012년 멸종위 야생생 2급으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시민조사단이 향호에서 하늘다람쥐 배설물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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