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 추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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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민회의 28일 해군 해상작전헬기장 백지화 의견 수렴

【동해】동해 송정동 일원에 추진되는 해군 작전헬기장 건설과 관련 동해시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역 주민사회단체장 등이 발기인으로 포함된 동해시민회의는 28일 송정생활문화센터 1층에서 해군 해상작전헬기장 계획 백지화를 위한 동해시민회의를 열고 '동해 해군작전헬기장 계획 백지화를 바라는 동해시민 일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들은 "헬기장 예정지로부터 반경 3㎞에는 12개 학교와 1만1,400세대의 아파트를 포함해 동해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생활한다"며 "해군작전헬기장이 동해시민들에 대한 충분한 홍보와 의견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군은 송정동에 사업비 625억원을 투입, 이·착륙장과 격납고 등의 시설물과 MH-60R 시호크 헬기 10여대가 배치될 4만6,200㎡ 규모의 작전헬기장을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4일 송정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자체 소음 측정 결과 헬기 이착륙시 소음은 43~61㏈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소음 측정을 실시했으나 소음 측정 방식과 헬기 기종 등의 문제로 마찰을 빚었다. 해군은 오는 30일께 2차 소음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해시민회의 관계자는 "주거지 인근에 들어서는 해군작전헬기장이 주민들의 건강과 재산, 동해시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갈 것"이라며 "해군작전헬기장 조성이 백지화 될 때 까지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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