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사내면 지형을 이용한 트레일런 대회와 산악자전거 대회를 여는 방안이 제시됐다.

화천군의회가 ‘군부대 해체 지역의 스포츠 관광 자원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한국산업발전연구에 의뢰한 용역자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용역 자료에서는 27사단 해체 및 인구 감소 가속화에 따른 지방소멸 대응 방안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스포츠 자원을 발굴, 방문객 유입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내면의 경우 자연경관이 수려한 만큼 임도와 등산로를 ‘스포츠 임도’ ‘스포츠 등산로’로 활용하고 구체적으로 트레일런 대회와 산악자전거 랠리 등을 제시했다.

산악스포츠 코스 내에 광덕산과 조경철천문대 등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게 되는 점을 고려, 경기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나왔다.

용역보고회 참석한 이선희·조재규 군의원은 “군에서 추진하는 사내면 파크골프장 조성 등과 더불어 산악스포츠대회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희상 군의장은 “이기자 부대 해체 지역의 경제적 쇠퇴를 막는 것은 물론 지역 소멸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스포츠 관광 용역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천=장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