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춘천 캠프페이지 개발’ 혁신지구 공모 결과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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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비롯 4개 지자체 경쟁, 최종 1곳 선정
경쟁 지자체 우위 전망 있지만 여론 나뉘며 안갯속
선정시 3년 간 정부 검증, 세부 계획 수립
탈락시 물리적 시간 고려 내년 상반기 재도전 가능

◇춘천 캠프페이지 전경. 사진=강원일보DB.

【춘천】 옛 캠프페이지 부지를 개발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사업의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도시재생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공모 사업은 28일 심의를 마무리한 뒤 이번 주 중으로 결과가 발표된다. 일각에서 9월로 발표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당초 예정대로 이달 내 발표가 확정됐다. 지난 6월 혁신지구 공모 신청서를 제출한 춘천시는 서울, 부산, 인천과 경쟁해왔고 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결과는 발표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안갯속이다.

평가 초반에는 캠프페이지 부지가 낙후된 원도심에 위치해있고 이미 시가 소유권을 확보해 부지 매입의 어려움이 없다는 특징에 신산업 유치를 목적으로 기본 구상안이 마련된 점에서 대도시 사업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후보지 선정부터 지역사회에서 불거진 찬반 논쟁이 공모 신청을 전후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예측불가 기류가 강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 역시 “각 사업들에 대한 지역의 많은 관심을 알고 있다”며 “심사 요소는 다양하지만 ‘향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겠는가’도 짚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창간 80주년을 앞둔 강원일보와 춘천시는 지난 19일 도시재생혁신지구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강원일보

시가 공모에 선정되면 연내 국가시범지구 지정 및 고시가 이뤄지고 향후 3년 간 시행계획 인가를 받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2조원대 사업비 마련을 위한 재원 구조와 유치 산업 수요에 대한 정부 검토가 이뤄지고 실시 설계가 진행된다. 논란을 빚은 공동주택 건설 등도 이 때 조정할 수 있다.

반대로 시가 탈락할 경우 물리적인 준비 시간을 고려, 내년 상반기에 다시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시는 사업 재도전 등 공모 탈락을 가정한 후속 방침을 정한 상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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