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 중소기업, 공공조달시장 진출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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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강원지방조달청 파트너십데이 개최
공공기관 참여 저조, 중소기업 혁신제품 부족
“조달업체 경쟁력 강화 등에 지자체 나서야”

◇홍천군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 공공기관, 조달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조달 파트너십데이를 개최했다. 사진=홍천군청

【홍천】 홍천 화전농공단지 입주기업인 다원에프앤비는 올해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하며 판로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창립 이후 지난 7년간 감자빵, 고구마 케이크 등을 만들어 주로 강원도 내에서 판매했지만 ‘나라장터’에 입점하며 군부대에도 납품하기 시작했다. 박홍관 상무는 “공공조달 시장에 내놓는 품목을 점점 늘려나가며 성장의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홍천 지역경제 규모를 키우는 최우선 과제로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 확대가 꼽혔다. 연간 209조원에 달하는 공공조달 시장을 목표로 ‘중소기업-지자체-지역 공공기관’ 이 삼각편대를 꾸릴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은 27일 홍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공조달 파트너십데이에서 발제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에서 물품 계약 실적이 있는 강원도 공공기관이 1,596개이고 구매액이 1조 9,000억원에 달하지만 강원도 기업 제품을 구매한 비율은 30% 정도”라며 “각 공공기관들이 우리 지역의 기업을 키운다는 마인드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천지역 공공기관들이 참여했지만 일선 학교들이 대부분이었고 홍천국유림관리사무소, 한국농어촌공사 홍천·춘천지사, 홍천 메디컬 허브연구소 정도에 그쳤다. ‘구매자’인 공공기관들의 관심도가 저조함을 보여줬다.

홍천 중소기업들의 노력도 필요했다. 정부가 공공성, 혁신성이 높은 제품은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혁신제품 제도를 운영 중이지만, 홍천 중소기업 중 혁신제품 지정을 받은 곳은 전무하다.

이날 홍천의 조달업체인 국제스틸, 가나 등이 제품 설명을 하기도 했다. 김완수 경제진흥국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늘리고, 조달업체들은 더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업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군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 공공기관, 조달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조달 파트너십데이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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