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피플&피플]퇴임식 대신 장학금 기부 … 민병하 홍천농고 교장 ‘아름다운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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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농업 선도고 선정 이후 첫 공모교장
스마트 실습장 준공 등 교육 환경 개선
고향 홍천에 무궁화 장학금 기부로 마무리

민병하(사진 왼쪽) 홍천농업고등학교 교장이 29일 홍천군청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무궁화 장학금을 기탁하며 40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 했다.

민 교장은 홍천농고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농업 선도고교’에 선정된 이후 최초 공모 교장으로 선출됐고, 8년간 후계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힘썼다. 별도 퇴임식은 열지 않고, 고향인 홍천을 위해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하는 것으로 지역 사회에 인사를 갈음했다.

민 교장은 홍천농고 재임 기간 중 공간 재구조화사업, 교문 준공, 명상의 숲 조성 뿐만 아니라 미래 농업 인력 양성을 위한 식물 공장, 스마트 양계사, 스마트 멀티 실습장 등을 구축했다. 또 천연잔디구장 조성, 미래학사 신축, 교사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신영재 군수는 “홍천농고가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수 학교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민병하 교장은 “1985년 삼척 하장중에서 교편을 잡으며 시작한 교직 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 해 뜻깊고, 홍천농고 발전을 위해 함께 애써주신 지역 사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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