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인제서 북한공세 저지한 최병익 중위, 6·25 전쟁영웅 선정

본문

국가보훈부 30일 발표

2024년 9월 이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고(故)최병익 육군 중위

국가보훈부는 인제에서 북한군의 공세를 막아낸 고(故) 최병익(사진) 대한민국 육군 중위를 2024년 9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1930년 10월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최중위는 1952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으며 국군 8사단에 배치돼 소양강 상류 부근 최전선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았다.

당시 국군은 '북한군이 9월 중순 이후 인제를 통한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방어선 강화에 나서고 있었고, 미 10군단이 국군 8사단과 미 45사단의 교대를 명령하며 이곳에서 철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국군 8사단이 교대 준비를 하던 1952년 9월21일 북한군은 인제 지역에 포격을 퍼붓고 병력을 투입했다. 인제의 705고지에 배치됐던 최병익 중위는 1개 소대로 2개 중대를 막아내야 했다.

국가보훈부는 소대원들을 독려하며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최 중위가 적의 수류탄에 전사했고, 이를 목격한 소대원들이 투혼을 발휘해 북한군을 705고지를 사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을 기려 당시 소위였던 그를 중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45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