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터치강원]천혜의 자연 ‘지정면’에서 즐기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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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힐링 동시에 즐기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자연과 어우러진 거장의 건축물 ‘뮤지엄 산’
유명 카페부터 치악산금돈 ‘돼지문화원’까지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전경.◇원주 나오라쇼.◇피톤치드 글램핑장.

#1.소금산·간현산에서 스릴과 힐링을 동시에=원주에서 서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간현관광지는 남한강 지류인 섬강, 삼산천이 합쳐지는 지점에 위치한 유원지이다. 원주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인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소금산 출렁다리, 울렁다리, 소금잔도를 포함한 간현관광지의 주간코스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길이 200m, 높이 100m, 폭 1.5m로 소금산 두 봉우리를 연결한 소금산 출렁다리는 스릴과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데크 산책로는 절경과 피톤치드를 만끽하고, 소금잔도 역시 지상 200m 높이의 절벽 위에 아슬아슬 조성된 만큼 기암절벽 등 천혜의 자연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낮에만 즐길 수 있다는 오해는 금물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폭 250m 높이 70m의 암벽 스크린을 활용해 12개의 대형 빔 프로젝터, 7대의 레이저로 다양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나오라쇼’는 야간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 음악분수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가기 전 상영 시간 확인은 필수다.

또 올 7월부터 운영에 나선 피톤치드 글램핑장은 간현관광지 내에 위치해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웰니스 명소다. 글램핑이란 대부분의 시설이 구비돼 초보는 물론 노인, 어린이 등도 쉽게 몸만 가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피톤치드 캠핌장 내부에는 TV, 냉장고, 식기, 개별화장실 등이 있으며, 전국 어디에도 없는 글램핑을 오직 지정면에서만 느낄 수 있다. 글램핑과 함께 앞서 소개한 간현관광지는 당신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원주 뮤지엄산.◇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2.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거장’의 건축물=지정면 월송리에 위치한 뮤지엄산은 사계절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2005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도시의 번잡함으로부터 벗어난 아름다운 산과 자연으로 둘러 쌓인 아늑함'이라는 인상은 지금의 개성강한 건축물인 뮤지엄산을 만들었다. 산 위의 지형에 순응하며 웰컴센터, 플라워 가든, 워터가든, 본관 등으로 이어진 700m의 산책길과 건물은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뤘다.

‘소통을 위한 단절(Disconnect to connect)’이라는 슬로건처럼 뮤지엄산은 아날로그를 통해 그동안 잊고 지낸 삶의 여유와 휴식을 선물한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바쁜 일상은 잠시 잊고 느린 걸음으로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순간 하나하나가 당신에게는 추억이 될 테니.

이곳과 가까운 ‘오크밸리 리조트’는 지역 대표 리조트다. 자연 속에서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오크밸리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골프 코스, 스키장을 비롯한 레저시설 및 편의시설, 편안한 휴식에 최적화된 객실을 갖춘 프리미엄 리조트로 각광받고 있다.

◇카페 로톤다.

#3.자연 속에서 즐기는 향긋한 커피 한잔=지정면 대표 카페를 손꼽으라면 대부분 ‘카페 로톤다’를 추천할 것이다. 카페 로톤다는 빨간 벽돌인 빵공장과 카페 등으로 이뤄졌으며, 내부에는 넓은 수영장, 야외 정원이 펼쳐졌다. 특히 서울과 가까워 원주 시민 뿐 아니라 타지역 방문객들로 인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요즘같이 무더운 시기에 룸이 따로 마련된 덕분에 자녀를 둔 부모들은 물놀이 겸 놀러가는 경우도 잦다. 게다가 임산부에게는 커피 한잔을 무료로 선사한다.

지정면 한 켠에는 세계 유일한 소리 건축물로 이뤄진 ‘유알컬처파크’가 존재한다. 설계자인 자연주의 건축가 이형호 대표는 자연과 건축물로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장본인이다. 원형의 건축물과 야외 중앙에는 별다른 음향장비 없이 공연이 가능한 사운드포커싱홀이 있다. 이곳에서의 소리는 유리판에 반사되는 메아리 현상을 이용한 만큼 처음 방문 사람들은 사운드포커싱홀에서 아무 소리를 내보며, 퍼지는 울림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스톤크릭’ 역시 절벽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카페와 마주한 웅장한 모습의 수리봉 절벽을 감상하며 마시는 커피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겨울에는 빙벽으로 덮이면서 팔색조 매력을 뽐낸다. 높이로는 세계 최대의 인공빙벽으로 클라이머들 사이에서는 이미 빙벽등반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거기다 애견 동반 입장도 가능하다.

#4.‘치악산 금돈’으로 입 속 호강=원주 지정면 월송리에 자리한 '돼지문화원'은 생산부터 가공, 체험 등이 어우러진 6차 산업형 테마파크다. 1997년 전문 종돈회사를 시작으로 2008년 '치악산금돈'브랜드육을 출시해 가공 및 유통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과거 구제역 등 아픔도 있었지만, 양돈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돼지를 테마로 한 돼지문화원을 설립했다는 게 장성훈 대표의 설명이다.

품질이 우수한 돼지를 선별 판매하는 종돈장 및 인공수정센터을 운영하면서 지속적인 품종 개량을 통해 '치악산금돈'이란 브랜드가 만들어졌다. 치악산금돈은 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제거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HACCP 인증을 받아 운영 중이다. 치악산금돈은 특히 지방층이 고루 분포하고, 육질이 부드러운 장점 덕분에 전국 50여개 매장에 공급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만든 햄, 소시지, 돈가스, 육포, 양념육 역시 철저한 위생 및 품질관리를 통해 제공된다.

내부에는 가족, 친구는 물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펜션, 카라반 등 숙박시설과 피그레이싱쇼, 동물공원과 같은 볼거리, 소시지·피자 만들기 체험, 가공장 견학 등 교육 프로그램도 갖췄다. 최고 품질의 치악산금돈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식당과 판매점, 카페도 빠질 수 없다. 현재는 돼지문화원이라는 궁금증과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워 이곳을 찾아오는 방문객이 늘면서 지정면을 알리는 대표 시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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