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장바구니 부담 덜고 농가는 판로 찾고…‘춘천시 농부의 장터’ 반갑다

본문

농가 20곳 참여 100여개 품목 직거래
시중가 대비 20~40% 저렴 판매
농가 2,000만원 판매고 올려
춘천시 11월 두 차례 행사 이어갈 예정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 행사인 ‘제2회 춘천시 농부의 장터’가 지난달 31일 춘천파크에뷰아파트단지 내에서 개최됐다.

【춘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값싸게 판매하는 ‘춘천시 농부의 장터’가 열리면서 시민들의 반가운 발길이 이어졌다. 춘천시는 민생 경제 안정화와 지역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올해 농부의 장터를 개최하고 있고 지난 31일 춘천 파크에뷰아파트 단지 내에서 두 번째 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농부마켓과 농가, 임·축산물 농가 20곳이 참여해 100여개 품목을 선보였다.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 농가와 시민들을 직접 연결하면서 ‘착한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다.

배추 1포기 가격을 기준으로 대형마트는 5,980원, 농부의 장터는 3,500원에 판매해 41%가 저렴했다. 시중가 대비 양파는 41%, 감자는 29% 저렴하게 판매됐다. 참여 농가들도 5시간 행사 시간 동안 총 2,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웃음 지었다.

장터를 찾은 주민 신모(41)씨는 “아이를 키워 채소, 과일 소비가 꾸준한데 믿고 먹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해서 방문했고 꾸준히 이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달 31일 춘천파크에뷰아파트단지에서 개최된 ‘제2회 춘천시 농부의 장터’에 참석해 시민, 지역 농가들과 만났다.

이날 시가 장터 이용객 14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격이 저렴하다”는 응답은 93%, “품질에 만족한다”는 93%, 재방문 의사는 98%를 기록했다.

시는 오는 11월7~9일 서울 광장에서 찾아가는 농부의 장터, 11월 중에는 김장철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한 농부의 장터를 이어가며 춘천 농산물을 알리고 밥상 물가 사수를 위해 힘쓴다.

육동한 시장은 “유통 구조를 개선해 농가는 합당한 가격을 받고 시민들은 신선하고 저렴한 지역 농산물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농부의 장터가 경제 활성화와 상생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0,99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