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강원FC, 수원FC와 아쉬운 무승부...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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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강원FC와 수원FC 경기에서 강원FC 코바체비치가 두번째골을 성공 시키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FC가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승리를 낚는데 실패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수원FC전에서 2대2로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3점을 놓쳤다. 하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51점(15승 6무 8패)을 기록, 울산HD(승점 51점)를 다득점으로 제치고 하루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이상헌과 코바체비치가 투톱에 서고 유인수와 양민혁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은 김동현과 이유현이 포진했고 포백은 이기혁,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구성했다. 이광연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동원을 중심으로 안데르손과 정승원이 스리톱을 형성했고 이재원, 강상윤, 손준호가 중원에 배치됐다. 장영우, 잭슨, 최규백, 이용이 포백을 구성했고 안준수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강원이 초반부터 앞서 갔다. 전반 3분 황문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올리자 유인수가 수비수들과 경합하면 뒤엉켰다. 유인수는 넘어진 상황에서도 공을 찼고 이 공이 손준호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향하며 강원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준호의 자책골이었다.

전반 14분 수원은 햄스트링을 다친 이용 대신 박철우를 투입했다. 전반 21분 수원 안데르손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슈팅 당시 안데르손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인 것처럼 보였지만 유인수의 발에 맞은 공이 안데르손에게 흐르면서 득점으로 인정됐다. 전반 38분 강원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헌의 헤더가 나왔지만 골키퍼에 안겼다. 전반은 이렇게 1대1로 마무리됐다.

◇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강원FC와 수원FC 경기에서 강원FC 유인수가 자책골을 유도하며 강원의 선제골을 선사한 뒤 기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유인수와 이상헌을 빼고 김경민과 헨리를 넣었다. 후반 3분 강원이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황문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좋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앞 코바체비치에게 전달됐고 코바체비치는 정확한 헤더로 수원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13분 수원은 지동원과 강상윤을 빼고 윤빛가람과 한교원을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0분과 23분 정승원과 윤빛가람이 잇따라 강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후반 28분 수원은 손준호를 빼고 하정우를 넣었다. 후반 29분 코바체비치가 몸싸움을 이겨낸 뒤 박스 안까지 들어와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경민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 30분 강원은 코바체비치와 양민혁을 대신해 조진혁과 하지치를 투입했다. 후반 34분 잭슨의 중거리슛은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40분 헨리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조현태와 교체됐다.

수원은 계속해서 몰아붙이며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강원은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하지만 강원은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최규백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강원은 동점골을 내준 뒤에도 안데르손을 앞세운 수원의 공세에 주도권을 다시 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편, 이날도 강릉에는 1만2,292명의 구름 관중이 몰리면서 강원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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