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음주운전·과속을 하다 자전거를 탄 중학생을 들이받고 끝내 숨지게 한 혐의(본보 지난 3일 인터넷 보도)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A(28)씨에게 구속영장을 최근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새벽 1시46분께 원주시 우산동 북원교삼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제한속도를 초과해 본인의 차를 몰다가 앞서가는 자전거를 탄 중학생 B군을 들이받은 혐의다.

이 사고로 B군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7% 상태였으며, 음주운전이나 교통법규 위반 전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