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뉴스] [2024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국내외 수소산업 선도도시 성장…자연환경 활용 관광산업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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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수소 산업 인프라 확충
은퇴자 위한 주거단지 ‘골드시티’ 사업도 추진
대형 민간호텔 유치 삼척항 상권 획기적 개선

김경구 삼척부시장. 속초=권태명기자

삼척시는 민선 8기에 들어 다양한 발전 방안을 구상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핵심 과제는 물류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발전의 근본적인 기반은 접근성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접근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지역 발전은 더디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삼척시는 이 부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오랜 시간 동안 지지부진했던 영월~삼척 간 동서 6축 고속도로 사업은 30년 넘게 삼척시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있었다. 이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삼척은 내륙과 해안을 잇는 중요한 교통축을 형성하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삼척시는 이 사업이 민선 8기 내에 반드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포항~삼척 간 고속화 철도는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삼척은 교통의 중심지로서 더 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또한 KTX 열차와의 연결을 통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삼척을 더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돼 관광과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시는 물류와 교통 외에도 수소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삼척은 국내 다른 지역보다 일찍 수소산업에 뛰어들었으나, 지역적 한계로 인해 경쟁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삼척은 수소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소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삼척을 국내외적으로 선도하는 수소산업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척시는 지역 소멸 위기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세컨드홈 정책에 발맞춰 서울시와 협력해 은퇴자를 위한 대규모 주거단지인 ‘골드시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청년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청년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삼척은 강원대 삼척캠퍼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척캠퍼스는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돼 경쟁력의 기반을 갖추게 되었으며, 삼척시는 이 대학의 특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삼척시는 폐광지역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있다. 중입자가속기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보건의학 도시로 혁신하여 삼척을 새로운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폐광지역 내국인 면세점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척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방치된 펠리스호텔 부지에 대형 민간 호텔을 유치해 삼척항 상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 하고 있다. 삼척루지와 같은 대형 관광자원 개발사업에도 집중해 삼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욱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복지 정책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노령화 사회에 맞춰 노인 복지를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삼척시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와 함께 안심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처럼 삼척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 전략을 세우고 이를 구체화하며, 지역의 성장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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