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2024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대외관계 “동해안 대표 브랜드 발굴 육성·강원형 국제학교 설립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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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시대, 동해안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야-제1분과:대외관계 전략

조영준 “道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구현 목표”
전홍진 “선택·집중 통한 대외협력기반 조성”
김우상 “인구감소 해결해야 경제 낙후 극복”

김영식 “중앙정부와 별도의 외교전략 수립”
이영종 “백화점식 거대담론 좁혀가야 할 때”
정의길 “남북관계 개선이후 상황 준비해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일보, 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이 공동으로 마련한 2024 동해안 발전전략 심포지엄이 지난 5일 속초에서 ‘특별자치도시대, 동해안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야’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대외관계,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관광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전략 등 4개 분과별 주제강연과 토론 외에 6개 시군 실무자의 종합토론을 거치며 실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안을 함께 모색했다.

조영준 강원자치도 국제관계대사, 전홍진 연변대 조선한국연구중심 객좌교수, 김우상 연세대 교수, 김영식 강릉원주대 교수,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정의길 한겨레신문 국제선임기자, 구정모 대만 CTB비지니스스쿨 객좌교수(좌장)(사진왼쪽부터)

■주제발표

◇조영준 강원자치도 국제관계대사(강원특별자치도의 대외협력 중점 추진방향)=강원자치도는 경제적, 사회적, 지리적 입지 측면에서 대외협력의 확대 잠재력과 효용성이 큰 지역이다. 대외협력은 성장 잠재력을 확대하고, 당면한 사회 문제를 완화하며 글로벌 도시로 발전을 기하는 창구로서 그 중요성이 있다. 도의 대외협력 목표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구현을 촉진하는 지방외교로, 이를 위한 추진전략은 해외 지자체와의 실질 교류협력의 증진, 강원경제에 기여하는 대외 경제·산업협력 강화, ‘글로벌 강원’ 브랜드화를 위한 분야별 교류 활성화 등이다.

◇전홍진 연변대 조선한국연구중심 객좌교수(동해안 새로운 대외전략)=강원도 동해안은 우월한 지정학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개발정책에서 소외되고, 타 지역에 비해 경제적으로 낙후돼 있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산업단지, 항만, 공항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며 대외협력기반 취약으로 환동해권 지방 간 국제교류의 주도권을 상실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외협력기반 조성, 강원형 국제학교 설립, 농수산 및 산업체 인력 부족 확보 전략 마련, 동해안 대표 브랜드 발굴 및 육성 등 새로운 대외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토론

◇김우상 연세대 교수=경제적 낙후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 강원도만이 갖고 있는 부족한 점과 필요한 점을 확보해야 하며 지자체-주민-시민단체 간 소통, 지자체-정부 간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또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해외 지자체와의 지속 가능한 교류와 협력으로 글로벌 강원을 이끌어야 한다.

◇김영식 강릉원주대 교수=지방정부의 외교전략을 별도로 수립하지 않고 중앙정부의 외교전략을 그대로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동해안의 항만, 물류가 필요하면 중앙정부와 관계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 동해항은 국가항만이고, 옥계항은 지방항만인데 강릉시의 옥계항 개발에 대해 강원도가 중재해야 한다.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백화점식, 거대 담론이 초기에는 가능하지만 이제 좁혀갈 때가 됐다. 북방 진출의 거점, 환태평양 등을 꿈꿀 수는 있지만 너무 거창하다. 실현 가능한 부분, 남북 교류 등을 염두에 뒀으면 좋겠다. 진정한 대륙 진출 기반의 반도가 되려면 아시아, 유럽으로 확장할 수 있는 거점으로 강원도를 인식해야 한다.

◇정의길 한겨레신문 국제선임기자=환동해권 문제는 진전이 없다. 북한에 막혀 있어 남북관계가 풀렸다, 안 풀렸다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 최근에는 러-우 전쟁으로 남북관계가 악화 상태다. 러시아와 중국이 환동해권 준비돼 있는 점을 감안해 남북관계 개선 이후의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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