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병원 전전하던 60대 기초수급자, 고향 홍천이 품었다

본문

◇홍천지역 사회복지 분야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60대 남성을 돕기 위해 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홍천군청

【홍천】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한 60대 남성이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고향인 홍천에 정착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0일 홍천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춘천과 경기도 여주의 병원을 맴돌며 생활고에 시달렸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병원비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A씨의 사연은 장기입원자를 관리 하던 의료급여 사례 관리사에게 전달됐고, A씨는 고향인 홍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군청 복지과는 A씨를 돕기 위해 지역의 다양한 기관, 단체와 협력에 나섰다. 군청 임직원 후원금, 홍천읍 사례관리 기급, 사단법인 이웃의 후원금을 모아 병원비가 마련됐다. A씨는 홍천의 요양병원에도 입원할 수 있게 됐다.

장영옥 복지과장은 “한 명의 이웃을 살리기 위해 지역 사회 전체가 협력한 사례”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370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