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 의관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놓고 찬반주민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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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초면 찬반 주민 10일 원주시 도시관리계획위 자문 맞춰 집회 개최
“발암물질·환경 파괴·생존권 위협”…“근거없는 주장…공청회에서 논의”

◇‘소초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대책위원회’는 10일 원주시청 앞에서 의관리에 추진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해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원주 소초면 의관리 주민 겸 소초면 미래·희망 에너지타운 조성사업단(가칭)은 10일 원주시청 앞에서 의관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과 관련해 찬성 집회를 가졌다.

【원주】속보=원주 소초면 의관리 의료폐기물 소각시설(본보 지난 4월23일자 등 11면 보도)의 추진을 놓고 주민들간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소초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는 10일 원주시청 앞에서 의관리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해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원주시가 도시관리계획위원회 자문을 통해 입안 여부를 결정하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반대 주민들이 모인 것이다.

사업자인 M환경의 강행 의지에 맞서 의관리를 제외한 소초면 주민들의 반발 수위는 더욱 거세졌다. 박동하 대책위원장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배출되면서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을 뿐 아니라 환경 파괴, 주민 생존권을 담보로 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를 찬성하는 의관리 겸 소초면 미래·희망 에너지타운 조성사업단(가칭)은 '맞불 집회'를 가졌다.

이창호 의관리 이장은 “환경청 환경영향평가에서 적합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반대 주민들은 다이옥신이 기준치보다 많이 나온다는 등 근거 없는 주장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공청회를 열어 안전성에 대해 논의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 절차를 떠나 찬반 주민 간의 갈등을 줄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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