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뉴스] 영월 한반도면 주민, 의료 폐기물 조성 추진 사업 계획서 반려 소식에 일제히 환영

본문

영월 한반도면 주민들이 의료 폐기물 조성 추진(지난달 8월 20·26일 자 15면 보도) 사업 계획서 반려 소식에 일제히 환영했다.

【영월】속보=의료 폐기물 소각장의 조성을 반대해 온 영월 한반도면 주민들(지난달 8월 20·26일 자 15면 보도)이 해당 사업 계획서의 반려 소식에 일제히 환영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영월 한반도면 인근 충북 제천시 송학면 장곡리 일원에 의료 폐기물 소각 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민간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반려했다고 10일 밝혔다.

환경청은 사업 시행 시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이 높음에도 조사와 대책 등이 미흡하다며, A업체의 사업계획서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A업체는 올 7월 하루 48톤(시간 당 2톤)을 처리하는 의료 폐기물 소각 시설을 송학면 장곡리 5,713㎡ 부지에 조성하겠다며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영월 한반도면과 송학면 주민들은 해당 부지는 영월 쌍용정수장과 제천 장곡취수장으로부터 각각 50m와 1.3㎞ 떨어져 있어 소각 시설 조성을 반대해 왔다.

특히 영월군의회와 충북 제천시에서도 영월군의 상수원보호구역으로부터도 1.3㎞ 떨어져 있어 자연 생태계 및 지하수 오염 등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진덕 쌍용지역주민협의회장은 “의료 폐기물 소각 시설 사업계획서가 환경청에 제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반도면 등 인근 주민들이 걱정이 컸다”며 “사업계획서 반려 소식에 주민 모두가 다행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보통 사업 추진 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면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재신청 할 수는 있다”고 전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380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