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휴게소→홍천찰옥수수 휴게소 명칭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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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군정조정위원회서 최종 후보 확정
특산물 판매 확대 등 경제적 효과 위해 선정
한국도로공사 명칭변경 심의 통과 여부 주목

사진=본사 DB

【홍천】홍천휴게소 명칭을 ‘홍천찰옥수수 휴게소’로 변경하는 안이 지자체 주도로 추진된다. 홍천군은 명칭 변경 후보군을 확정하고, 최종 결정권을 가진 한국도로공사와 협의에 나선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군정조정위원회에서 홍천휴게소 명칭 변경의 최종 후보로 ‘홍천찰옥수수 휴게소’를 결정했다. 앞서 군은 올 8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651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천무궁화 휴게소(54%)’, ‘홍천찰옥수수휴게소(36%)’, ‘홍천 수타사휴게소(10%)’ 순으로 응답률이 높게 나왔다.

홍천무궁화 휴게소는 한서 남궁억 선생의 역사, 무궁화 양묘장, 무궁화 축제 등 다양한 지역 자원과 연계돼 1순위로 꼽혔지만, 소비유발 효과나 특산물 판매 확대 등 경제적 효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이 취약점으로 꼽혔다.

이에 비해 홍천찰옥수수 휴게소는 특산물 판매, 휴게소 신메뉴 개발로 연계가 가능해 최종안으로 선택됐다. 홍천에서 재배되는 미백 2호는 우리나라 옥수수 전체 면적 중 55%를 차지하고, 찰옥수수 차우더나 빙수 등 신메뉴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홍천의 찰옥수수 재배 농가는 6,113호로 재배면적은 953㏊, 생산량은 754톤에 달한다.

하지만 홍천휴게소 명칭 변경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 과정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명칭 변경 이유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군은 다음 달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사를 방문해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최종 후보군을 설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홍천의 대표 농특산물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공간에서 홍보하고, 먹거리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휴게소 명칭 변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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