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전승기념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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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8전비에서 진행한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 앞서 6·25 참전 출격조종사를 행사장으로 맞이하고 있다.◇공군은 6·25 당시 출격조종사에게 꽃을 걸어주던 강릉여고 학생분을 올해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 초청해 전쟁 당시 출격 조종사에게 다시 꽃을 걸어주고 있다.◇공군 18전비에서 진행하는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시민들이 블랙이글스 팀의 에어쇼를 관람하고 있다.

공군은 13일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 위치한 강릉기지 주기장에서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이하 전승행사)를 개최했다.

강릉기지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단독출격작전을 시작으로, 승호리철교 차단작전, 평양 대폭격작전, 351고지전투 항공지원작전 등 공군 3대 작전을 포함해 총 7,851회의 항공작전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공군은 6·25 전쟁 중의 성공적 작전들을 기념하고, 전쟁 중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행사는 공군 최초의 단독출격작전일인 10월11일을 전후로 개최된다.공군 18전비에서 진행하는 ‘공군작전 전승기념행사’에서 시민들이 블랙이글스 팀의 에어쇼를 관람하고 있다.올해는 국군의 날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K-밀리터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는 부대개방행사로 개최됐다. 김용재 제18전투비행단장의 전투약사 보고를 시작으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기념사, △이계훈 공군전우회장(제31대 공군참모총장) 회고사, △6·25 전쟁 출격조종사들에 대한 화환 증정, △강릉 시립교향악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빨간마후라의 정신이 깃든 강릉기지에서 선배 조종사들은 뜨거운 애국심과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수천 회에 달하는 목숨 건 출격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냈다”며 “공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끊임없는 군사 도발 속에서도 선배 전우들의 애국심과 헌신을 되새기며 조국 영공방위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승전행사 전후에는 공군 군악·의장대 축하공연과 블랙이글스 에어쇼, 항공기 및 무장 전시, 조종복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졌다. 특히, KA-1 공중통제공격기 2대가 승호리철교 차단작전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6·25전쟁 당시 미 공군은 적의 핵심 보급로인 승호리 철교를 차단하기 위해 500회 이상 출격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에 우리 공군 조종사들이 적의 대공포 위협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저공비행한 끝에 철교를 폭파했고, 대한민국 공군은 단 3회의 출격으로 이 작전을 성공시키며 뛰어난 작전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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