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선배 전우들의 쌍호정신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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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지구전투 합동위령제’ 13일 육군 12사단 쌍호여단서 열려

‘옹진지구 전투 합동위령제’가 13일 육군12사단 쌍호여단에서 진행됐다.

“선배 전우들의 쌍호 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옹진지구 전투 합동위령제가 13일 인제에 위치한 육군 12사단 쌍호여단에서 여단 주관으로 진행됐다.

위령제는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약사보고, 헌시 낭송, 추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돼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던 전우의 넋을 함께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옹진지구전투는 38도선 최서단에 위치해 지역적으로 고립된 옹진반도 일대를 방어하고자 옹진지구경비사령부 임무를 수행하던 국군 제17독립연대(쌍호여단의 전신)가 6⸱25전쟁 발발 후 남하한 북한군 6사단 14연대 등 2개 연대 규모의 병력과 맞선 전투다.

수적 열세의 상황에서 제17연대는 최선을 다해 방어했으나 주진지가 돌파되어 철수가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당시 제17연대장(백인엽대령)의 지휘 아래 성공적으로 철수해 추후 작전 여건을 조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옹진지구전투 합동위령제는 전투간 산화한 326명의 호국영령을 기리고, 그들의 투혼을 계승하기 위해 2006년 9월12일 쌍호여단 주둔지 내에 ‘옹진지구전투위령탑’이 설치된 후 해마다 9월에 열리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이상철 쌍호여단장(대령)은 “옹진지구 전투에서의 성공적인 철수는 우리 부대가 화령장 전투와 인천상륙⸱수도탈환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됐다”며 “선배 전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강한 교육훈련으로 싸워 이기는 쌍호부대로 끝까지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령제에는 이춘만 인제군의장, 빅현봉 인제부군수, 이상철 육군12사단 쌍호여단장,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군(軍) 관계자와 옹진지구전사자 기념사업회, 참전 전우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13일 육군12사단 쌍호여단에서 진행된 ‘옹진지구 전투 합동위령제’에서 이강성 옹진지구전투전사자 기념사업회장이 헌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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