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규모 ‘지방공원’이 추진되는 인제 용대관광지 일대가 가을꽃축제를 앞두고 형형색색 꽃으로 물들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인제 가을꽃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용대리에서 열리는 가운데 현장에는 30여종에 달하는 야생화 20만주가 심어지는 등 축제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인제 가을꽃축제는 지난해 방문자수 25만명 돌파 흥행에 이어 올해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19만㎡ 규모의 정원에서 국화, 마편초, 댑싸리, 구절초 등 다양한 가을꽃과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다. 정원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등 테마에 걸맞는 이름을 붙여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해 축제 기간 재정비를 위해 출입이 통제됐던 ‘힐링하길’은 올해 울창한 소나무숲을 조망할 수 있는 숲카페와 트리클라이밍 체험장이 갖춰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제42회 합강문화제가 열리는 10월12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은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통해 늦은 가을밤에도 꽃길을 관람할 수 있다.

최상기 군수는 “가을을 맞아 인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힐링을 선사하고, 철저히 준비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