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강원FC, 대구FC와 1대1 무승부...3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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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32라운드 강원FC와 대구FC 마지막 홈경기에서 강원FC 황문기가 첫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FC가 정규라운드 마지막 홈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8일 오후 4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대구FC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52점(15승 7무 10패)이 된 강원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이상헌과 코바체비치가 투톱에 서고 유인수와 양민혁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김동현과 이유현이 중원에 자리했고 송준석, 이기혁, 강투지, 황문기가 포백을 구성했다. 이광연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대구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정치인과 이탈로가 최전방에 서고 세징야가 2선에서 지원에 나섰다. 박재현과 고재현이 좌우 윙백을 맡았고 요시노와 황재원이 중원에 배치됐다. 고명석, 카이오, 박진영이 스리백을 형성했고 오승훈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에 앞서 강원FC 8월의 이달의 선수 황문기, 8월 이달의 공헌상 코바체비치(선수 부문), 이현용 커뮤니케이션팀 과장(프런트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플러스 스타디움, 그린 스타디움 시상식도 이어졌다. 파리 패럴림픽에서 사격 2관왕에 오른 강릉시청 소속 박진호가 매치볼을 전달했고, 개그맨 조혜련씨가 시축을 맡았다.

전반 2분 후방의 롱패스가 코바체비치에게 연결됐고 코바체비치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 걸리며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전반 13분 송준석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코바체비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전반 29분 강원이 좋은 공격 전개를 보였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45분 전방 압박으로 대구 진영에서 공을 뺏어낸 이상헌이 아크 정면까지 공을 몰고 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떴다. 전반은 완벽한 강원의 분위기였지만 0대0으로 끝이 났다.

후반 초반 정치인, 이탈로, 세징야가 잇따라 슈팅을 날리며 대구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강원은 코바체비치를 대신해 비토르 가브리엘을 넣었고, 대구는 이탈로를 대신해 바셀루스를 투입했다.

후반 24분 강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문기가 제법 먼 거리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슈팅으로 처리했고 그의 슛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완벽한 프리킥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9분 세징야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강원의 골문을 갈랐다. 동점골을 넣은 대구가 기세를 살리며 강원을 몰아붙였다. 후반 35분 바셀루스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이광연이 얼굴로 막아냈다.

후반 36분 강원은 김동현과 이상헌을 빼고 정한민과 김이석을 넣으며 변화를 줬다. 후반 43분에는 김이석과 유인수를 대신해 김강국과 김영빈을 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 양 팀은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결국 경기는 추가골 없이 1대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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