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전 세계 태권 꿈나무 춘천으로…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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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춘천 에어돔에서 개회식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선포식 함께 열려
K-POP콘서트, 청소년문화축제 등 부대 행사 다채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개회식이 30일 춘천 에어돔에서 개최됐다. 박승선기자

전 세계 태권도 꿈나무들의 땀과 열정이 숨쉬는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일주일 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올해로 제14회를 맞은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는 3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내 에어돔에서 개회식을 갖고 다음 달 6일까지 대회 일정을 치른다.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에서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20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미국, 중국 튀르키예 등 129개국 1,613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는 역대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가운데 최다 참가 기록이다.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포인트 40점을 부여하는 대회로 각국 15~17세 사이 엘리트 선수들이 출동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인다.

개회식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육동한 춘천시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세르미아 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허영(춘천갑) 국회의원, 이동석 국기원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 내외빈과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 시민 1,5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 식전 공연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과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 예술을 공연해 외국 관람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개회식이 30일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와 육동한 시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허영 국회의원,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이날 개회식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는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고 연맹 본부가 자리할 춘천에서 열려 더욱 의미가 크다”며 “춘천은 세계가 주목하는 태권도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태권도의 발상지 한국, 세계태권도의 미래 춘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대회에 참가한 태권도 유망주들에게 춘천이 꿈이 시작된 특별한 장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개회식에 이어서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춘천 건립 선포식이 열렸다. 선포식은 강원일보 어린이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본부 유치 경과 영상 상영, 기념 세리모니, 감사패 수여, 만찬 등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춘천시는 국제 스포츠 허브 도약과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 춘천의 비전을 발표했다.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기간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30일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열린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 시범단'이 개막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승선기자

1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는 태권도 올림픽 종목 채택 30주년을 기념해 제1회 올림피즘과 평화 포럼이 개최된다.

오는 3일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는 인기 가수들이 참여하는 K-PO콘서트가 열린다. 춘천지역 소상공인 점포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한 영수증으로 입장권을 교환할 수 있다.

또 오는 5일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춘천시청소년문화축제가 열린다. 대회 기간 태권도 용품 전시 및 판매 등이 이뤄지는 전시·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세계태권도연맹본부 춘천 건립 선포식이 3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려 강원일보어린이합창단이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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