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2024폐광지역 발전포럼]박상수 삼척시장 "폐광지 대체산업 예타 통과 시급중입자 가속기 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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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지역 강원랜드 투자사업 확대 절실
관광콘텐츠 아날로그·디지털 연계 추진
민영 경동탄광, 가행광산특구 지정도 필요

2024 폐광지역 발전포럼이 지난 2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폐광에 따른 지역발전 로컬 콘텐츠 모색’을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제1회의에서는 박상수 삼척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명서 영월군수와 최승준 정선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강선구 정선부군수, 정일섭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양정식 산업통상자원부 석탄산업과장 등 자치단체장과 행정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해 '폐광지역의 새 미래를 위한 조건'을 제시하고 토론했다. 패널들은 중앙 및 지방정부, 지역주민과 강원랜드의 소통과 화합, 폐광 대체 산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예비타당성 조사의 신속한 통과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폐광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 박상수 삼척시장

국가 발전, 서민들의 생활 안정, 산림녹화사업에 크게 이바지해 온 석탄산업이 이제는 폐광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국가 차원의 조건 없는, 무조건, 무한한, 지원 정책이 따라야 한다. 여전히 석탄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연탄 보급과 안정적인 전기 생산 공급을 위해 마지막까지 국가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몇천 m 지하에서 석탄을 캐고 있는 근로자들이 있다.

폐광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에 순직자는 물론 광산근로자, 지역에 정착한 퇴직근로자, 지역 주민들이 생활하는 사회적 공동체에는 폐광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될 수밖에 없고 사회적으로도 이슈화될 수밖에 없다.

정부 차원의 광산 근로자들에 대한 예우가 요구된다.

폐광 대체산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무엇보다 급하다. 폐광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했고, 삼척시는 국가의 의료 기술적인 측면과 미래산업적인 측면을 고려해 중입자 가속기 암 치료센터를 폐광 대체산업으로 선정했는데, 이 산업은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암 치료 명사수라고 표현될 정도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정부는 주민들이 폐광의 충격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고, 삼척시는 4~5년 내 국민이 암으로부터 고통받지 않는 국민건강으로 보답해 나가겠다.

또 폐광지역에 대한 강원랜드의 투자사업 확대도 필요하다.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주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카지노업을 통해서 벌어들인 수입금을 폐광 시·군에 얼마만큼 귀속시킬 것인가가 설립 취지임을 고려해야 한다. 시·군에서 추진하는 대체산업에 대해 유보금을 활용해서라도 지역에 과감하게 투자 규모를 추가로 환원, 확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강원랜드가 삼척시 도계읍 폐광지역에 투자할 주요 대체산업으로는,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강원랜드 자회사인 추추파크와 연계한 미인폭포 개발, 추추파크 단지 내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 블랙밸리 골프장 주주(16.6%)로서의 투자 등이다.

폐광지역 관광콘텐츠를 강원랜드의 K-HIT 프로젝트와 연계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적절한 조화만이 살길이고 경쟁력이다.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가 삼척 도계 미인폭포인데, 좋은 성공사례라고 생각하고 있고, 내년도에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도계지역을 일본의 구시로 탄광처럼 마지막 가행광산특구로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 국내 유일의 민영탄광인 도계 경동탄광이 정부의 제6차 석탄산업 장기계획(2021~2025년)에 따라 운영되고 있지만, 제7차 석탄산업 장기계획(2026~2030년)에 반영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 및 관리 강화 측면과 적정 규모의 정부 비축 물량 확보 등 측면을 고려해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이는 정부도 미래에 예상치 못한 연탄 수요의 변화와 에너지 안보 등 일본의 직접적인 사례에서도 보듯이 가행광산특구를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특히 도계지역은 여전히 경제성이 확보된 매장량이 있는 탄광지역임을 고려해 민영 경동탄광의 가행광산특구 지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폐광지역을 축구 경기에 비유하면 지금은 백 패스할 시기는 아니고, 무조건 공격,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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