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터치 강원] 강릉시 중앙동…지역 문화아이콘의 중심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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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등 금융가·시장 몰린 상업의 핵심
강릉대도호부관아 등 문화역사 유적지 소재
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 출발점 자부심 상당

강릉의 가장 최고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동은 한국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이 몰려 있는 금융의 중심지이며 중앙시장과 성남시장, 서부시장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시 중앙동(中央洞)은 이름 그대로 강릉의 가장 최고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1998년 10월1일 남문동(南門洞), 명주동(溟州洞), 성남동(城南洞), 성내동(城內洞), 임당동(林塘洞), 용강동(龍崗洞), 금학동(錦鶴洞)을 하나의 행정동으로 합친 마을이다. 마을 이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용, 학, 연못(塘) 등으로 미뤄 상당히 중요한 지역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중앙동은 20개통, 101개 반으로 이뤄져 있으며 면적은 1.00㎢로 강릉시(1,040.83㎢) 21개 읍·면·동 가운데 옥천동(0.58㎢) 다음으로 작다. 주민등록인구는 올 8월말 기준 4,341명(2,650세대), 세대당 인구는 1.64명으로 연접한 원도심인 옥천동(1.56명)보다는 다소 많지만 강릉시 전체 세대당 2명보다는 크게 적다. 원도심에 위치해 있다 보니 그 흔한 아파트도 삼익그린맨션(156세대)이 유일하다.

2001년 강릉시청이 현재의 홍제동으로 신축 이전하기 전까지 명주동에 있었으며, 기상청, 우체국 등 주요 관공서가 몰려 있었다. 지금도 한국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이 몰려 있는 금융의 중심지이다. 또 중앙시장과 성남시장, 서부시장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앙동은 강릉대도호부관아, 칠사당, 객사 강릉임영관 등 문화역사 유적지는 연중 내내 각종 문화예술행사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중앙동은 강릉대도호부관아, 칠사당, 객사 강릉임영관 등 문화역사 유적지는 연중 내내 각종 문화예술행사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중앙동은 강릉대도호부관아, 칠사당, 객사 강릉임영관 등 문화역사 유적지는 연중 내내 각종 문화예술행사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중앙동은 강릉대도호부관아, 칠사당, 객사 강릉임영관 등 문화역사 유적지는 연중 내내 각종 문화예술행사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중앙동은 강릉대도호부관아, 칠사당, 객사 강릉임영관 등 문화역사 유적지는 연중 내내 각종 문화예술행사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의료원을 필두로 의료기관들이 집중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금방골목, 가구골목 등 과거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던 골목들도 지금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다소 쇠락한(?) 모습으로 동네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카페, 음식점 등이 곳곳에 들어서며 새로운, 젊은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강릉대도호부관아, 칠사당, 객사 강릉임영관 등 문화역사 유적지는 연중 내내 각종 문화예술행사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명주동과 남문동을 중심으로 명주예술마당, 작은 공연장 ‘단’, 임당생활문화센터 등이 개관해 ‘예향’ 강릉의 전통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천년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대표 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신통대길 길놀이’의 출발점(의료원 앞), 이동로, 도착지(택시부광장)를 모두 마을에 보유하고 있다는 동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천년 축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대표 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신통대길 길놀이’가 중앙동에서 진행된다. 강릉=권태명기자

KTX가 개통되며 기존의 철로를 걷어내고 조성돼 강릉의 새로운 문화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월화거리에서 2013년부터 중앙동 한마음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60여년간 도심을 관통한 철도가 지나던 이 곳은 2014년 4월 강릉~원주 간 고속철도 도심 구간 지하화가 결정되면서 새 철도를 지하로 매립하고, 기존 선로는 뜯어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월화거리 조성으로 인해 극심한 쇠퇴의 길을 걷던 강릉 구도심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에 이어 월화거리 야시장이 열리면서 최근 중앙시장을 비롯한 이 일대에는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릉 중앙동 월화거리는 KTX가 개통되며 기존의 철로를 걷어내고 조성돼 강릉의 새로운 문화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시 핵심 상권 중 하나였던 ‘대학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옷가게와 신발가게, 음식점, 카페 등이 밀집, 강릉에서도 임대료가 가장 비싼 대표 상권으로 꼽혔다. 그러나 교동택지, 유천택지 등 신규 택지 조성에 따른 상권 분산과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상경기가 침체되면서 지금은 상가 1층마저 채우지 못할 만큼 어려움을 겪자 지역 사회가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중앙동은 명성 회복을 위해 다시 힘차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강릉시는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일반근린형)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골목상권 활력증진 등 도심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주민주도에 의한 도심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쇠퇴·노후지역 여건과 지역주민 수요에 부합하는 스마트기술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재생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릉 중앙성남시장에는 연일 먹거리와 건어물, 수산물을 구입하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월화거리 야시장이 열리면서 최근 중앙시장을 비롯한 이 일대에는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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