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소멸위기 지역 예술로 변화 가능성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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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워케이션 접목 ‘아트케이션 고성’ 성료

【고성】소멸위기 지역에 청년을 유입시키기 위해 예술과 워케이션을 접목한 ‘아트케이션 고성’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마을 주민과 예술의 창의성이 만나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는 평가다.

고성군문화재단(이사장:함명준)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소멸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외지 청년 예술가를 고성으로 초대해 ‘한달살기 명파’, 예술작업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명파’, 창조된 예술작품을 명파 마을 곳곳에 펼쳐놓는 ‘아트케이션 페스타’를 진행해 5개월 만인 이달 초 마무리했다.

마을 민박에 거주하며 고성의 자연과 명파의 일상, 마을 주민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은 민박집과 슈퍼, 마을 공동창고 등 명파 마을 곳곳에 시각예술, 음악, 퍼포먼스, 무용, 다원예술, 공예로 재탄생했다.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은 명파 마을의 고즈넉함에 깃든 청년 예술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마을투어를 할 수 있었다.

마을 주민들은 “3일간 열린 아트케이션 페스타에 700여명의 여행객이 방문해 금강산 관광 종료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며 즐거워했다.

고성문화재단은 내년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고성군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트케이션 고성 시즌2’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주민의 행복한 일상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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