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뉴스] 태백 문곡역 문화플랫폼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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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문곡역1962 오픈식

◇폐역이 된 태백 문곡역을 문화플랫폼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문곡역1962' 오픈식이 7일 문곡역1962에서 열렸다. 사진은 김석기 양양청년협동조합 대표의 드로잉 퍼포먼스.

【태백】하루 수천톤의 무연탄을 실어 나르다 지금은 폐역이 된 태백 문곡역이 문화플랫폼으로 탈바꿈됐다.

1962년 운행을 시작해 하루 2,000여톤의 무연탄을 실어 날랐던 문곡역은 인근에 대표적인 사택촌인 상장동 남부마을과 대포집들이 들어서 성황을 이뤘으나 석탄산업 쇠락과 맞물려 2009년 무인 간이역이 됐고, 결국 폐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이지영 문곡역 1962 대표는 코레일 강원본부와 임대 계약을 맺고 강원특별자치도 폐광지역 창업활성화 지원사업 등으로 예산을 확보, 강원디자인진흥원·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도움을 받아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7일 '문곡역1962' 오픈식을 열었다.

문화플랫폼으로 탈바꿈된 문곡역의 낡은 지붕과 화장실 등을 제외하고 외부의 모습을 최대한 살렸다.

앞으로 석탄·연탄을 활용한 여행·공연문화·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옛 문곡역 사무실 자리는 식당으로, 맞이방 자리는 네트워크 공간으로 꾸며졌다.

역 앞 외부 공간은 앞으로 문화공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오픈식은 김석기 양양청년협동조합 대표의 드로잉 퍼포먼스, 축사, 영월 살롱더스트링의 퓨전국악공연, 현수막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태백시의장, 이동기 코레일 강원본부장, 박성율 태백상공회의소회장, 길찬우 태백소상공인협회장, 이인기 한국디자인산업협회장, 이경숙 태백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시는 국가주도의 대체산업 1조원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잘 마무리 지어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를 많이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기 코레일 강원본부장은 "오랜 역사의 문곡역이 환경 변화에 의해 간이역이 되고 초라해 졌는데 이번 사업으로 좋아져 뿌듯하다"며 "태백시민들이 코레일 열차를 좀 더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문곡역1962 대표는 "전국을 잇고 쉬어가거나 여행을 시작하던 기차역의 역할을 문곡역1962가 이어 받아 태백의 중심이 되는 이야기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폐역이 된 태백 문곡역을 문화플랫폼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문곡역1962' 오픈식이 7일 문곡역1962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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