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김은지 9단,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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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초 난설헌기념관에서 열려

◇사진 왼쪽부터 허서현 4단, 김홍규 강릉시장, 김은지 9단.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강릉아레나 및 허균·허난설헌기념관에서 열린 ‘제4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에서 김은지 9단이 허서현 4단에게 결승 3번기 2연승을 거두며 대회 3연패를 달성, 상금 5,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최정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이목을 끈 허서현 4단은 난설헌 허초희 시인과 같은 본관인 양천 허씨로 전해져 허난설헌의 후예로 불리며 또 다른 화제를 낳았으며 준우승 상금 2,000만원을 차지했다.

허서현 4단은 “결승전 번기 승부를 처음 해 봤는데 많이 배워서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허난설헌 시인과 같은 양천 허씨로 알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많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 오늘 결과는 아쉽지만 다음에는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4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는 지난 대회와 달리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에서 프로부문 4강·준결승·결승전을 진행하면서 더욱 뜻깊은 진행을 펼쳤다. 또한, 외국인 부문을 신설, 2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해 한복을 입고 바둑을 두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조선 중기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고향인 강릉에서 열린 제4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강릉시의회·강릉시체육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한국여성바둑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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