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뉴스] 9월 시민기자 원고
본문
참 좋은 날씨다. 무지막지했던 올 여름 폭염이 언제였냐는 듯 시원하고 청량한 공기가 폐속에 가득차오른다. 뜨거운 여름과 차가운 겨울 그 사이의 경계에서 잠시 들렀다 떠나는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기 위해선 서둘러 나들이 준비를 마쳐야 한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가을 꽃들의 향연은 결코 봄의 화려함에 밀리지 않는다. 수많은 종류의 국화와 코스모스, 천일홍 등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한 가을 들녘엔 단풍놀이에 앞서 꽃놀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겨울이 채 오지도 않았는대 눈이 내린 듯 벌판을 하얗게 뒤덮은 메밀꽃밭은 색다른 볼거리를 자랑한다. 숲속의 청솔모는 겨울이 오기전 알차게 영글은 밤, 가래, 토토리들을 하나가득 물고와 월동을 준비한다. 아직 조금은 남아있을지 모를 여름의 향기를 느껴보려는 사람들은 강과 바다를 찾기도 한다. 참 좋은 이 날씨가 사람이 돼 나타난다면 한눈에 반해 나도모르게 사귀어보자고 고백을 던질지도 모르겠다. 글=박승선기자
인제 가을꽃 축제장에 각종 꽃들이 만개해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인제=김장헌 시민기자홍천 무궁화 수목원의 코스모스 꽃밭이 가을 바람에 하늘거리며 가을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홍천=유관선 시민기자마치 눈이 내린 것 같은 봉평의 메밀꽃 밭은 소설 '메밀꽃필무렵'의 주인공인 허생원과 동이가 나귀를 끌고 대화장으로 가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평창=정의목 시민기자아직도 여름 더위가 남아있는 강문의 해변의 바다너머로 떠오르는 해의 모습이 아름답기만하다. 강릉=이주섭시민기자천혜의 비경 영월 동강에서 즐기는 "동강 리버버깅"은 국내 유일의 1인 레프팅 모험레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다. 영월=홍원문 시민기자청솔모가 겨울철 월동을 위해서 분주하게 가래나무 열매를 입에 물고 활동하고 있다. 춘천=조성원 시민기자청솔모가 겨울철 월동을 위해서 분주하게 가래나무 열매를 입에 물고 활동하고 있다. 춘천=조성원 시민기자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