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인제 신남고, 산림과학고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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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남면사무소에서 민간차원 추진위원회 창립총회
“지역소멸 막고 미래 산림 전문가 배출 앞장” 기대감

인제 신남고의 국제산림과학고 설립추진위원회 창립총회가 지난 14일 오후 인제군 남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인제=최영재기자

속보=산림마이스터고 전환이 추진되는 인제 신남고(본보 8월14일자 13면)의 동문들과 지역 주민들이 민간차원의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사업 추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국제산림과학고(가칭) 설립추진위원회 창립총회’가 지난 14일 인제군 남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학교 동문들과 주민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주민들은 ‘신남고 미래비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국제산립과학고 설립 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제산림과학고 설립 추진 위원들은 “신남고가 현재 재학생 감소로 지역 발전과 미래를 위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전문인재 양성으로 지역 소멸을 막고 미래의 산림 전문가를 배출하는 교육시설로 거듭나도록 주민 모두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초대 추진위원장은 김충겸 신남중고총동문회장이 맡았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마이스터고에 필수적인 기숙사·실습동 등 시설투자에 약 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남고는 10년전만 해도 60명이 넘는 학생이 다녔지만 올해 학생 수는 35명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3학년 17명이 내년 2월 졸업하면, 재학생 수가 20명 대로 감소하게 된다.

이춘만 인제군의장은 “지자체와 의회, 교육청에서 산림과학고 설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오늘 창립식을 통해 마이스터고 전환이 완성되면 학교는 물론 인제군이 산림과학 기술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 신남고의 국제산림과학고 설립추진위원회 창립총회가 지난 14일 오후 인제군 남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인제=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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