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1년째 개관 못한 춘천 ‘화동, 2571’ 운영자 찾았다…YNC&S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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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민간위탁심의위서 YNC&S 낙점
콘텐츠 산업 주력 법인,
춘천 VFX 산업 육성 기조와 시너지 기대

◇춘천먹거리 복합문화공간 화동, 2571의 전경. <강원일보DB>

【춘천】 속보=건물을 다 짓고도 운영 적임자를 못 찾아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춘천먹거리 복합문화공간 ‘화동, 2571’(본보 지난달 23일자 10면 보도)의 수탁 기관이 5차례 공모 끝에 정해졌다.

춘천시는 15일 ‘화동, 2571’의 수탁 기관 선정을 위한 민간위탁심의위원회를 열고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이하 YN C&S)를 낙점했다. 이번 공모는 3개 기업이 경합을 벌였다.

YN C&S는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넥슨,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 5개 기업이 미래형 문화 콘텐츠 산업 선도를 목적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엔터테인먼트 기획과 영상 콘텐츠 제작 경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공고를 위해 YNC&S는 청년들의 먹거리 개발을 위한 교육 기획, 크리에이터 발굴·성장 지원에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화동, 2571을 K-푸드 창작 공간과 로컬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청년 크리에이터의 먹거리 개발을 통한 자생적 생산·유통·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YN C&S와 계약을 맺어 다음 달부터 2027년 10월까지 3년 간 화동, 2571의 운영을 맡긴다.

지난해 준공한 화동, 2571는 주소인 근화동 2571에서 이름을 따왔다. 지역 명인 근화동과 동음어로 ‘공동체, 뜻을 맞춰 이뤄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식품 산업 창업 등을 위한 먹거리복합공간으로 2만2,000여㎡ 부지에 건물 6개 동이 들어섰다. 조성 비용은 국비와 시비를 더해 125억원이 투입됐다.

다만 2022년부터 수탁기관 선정을 위한 공고가 4차례 이어졌으나 운영자를 찾지 못해 준공 1년여 간 빈 건물로 방치되는 중이었다. 이에 시는 새 공고에 앞서 기업들과 접촉해 사전 홍보에 주력하며 운영자 물색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성휘 시 식품산업과장은 “수탁 기관인 YN C&S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화동, 2571이 청년 외식업 창업 공간의 랜드마크이자 호반과 어우러진 먹거리 휴식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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