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옛 캠프페이지 일대를 탈바꿈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재구상에 나선 육동한 춘천시장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정부 지원 요청에 나섰다.

육동한 시장은 28일 정부 세종 청사를 찾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도시재생혁신지구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방안을 논의했다.

춘천시는 지난 8월 도시재생혁신지구 정부 공모에서 탈락한 후 사업 추진 계획을 보완해왔다. 도시재생혁신지구 연구 용역을 거쳐 올해 안으로 새로운 구상안이 나올 예정으로 내년 초부터 시민 공론화 절차를 밟아 상반기 중 공모 재신청이 이뤄진다.

시는 캠프페이지 부지를 K-콘텐츠와 첨단 산업 유치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다만 변경된 정부 가이드 라인에 맞춰 기본 구상안 재정비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육동한 시장은 GTX-B 춘천 연장과 관련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 최소화 방안과 조기 개통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이어 임상섭 산림청장과 이미라 산림청 차장을 접견해 호수지방정원과 정원산업박람회 등 정원 붐 조성 방안과 춘천권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적 대응 방안, 목재친화도시 사업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면담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건의하고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지방시대엑스포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육 시장은 29일 세종 일정을 이어가며 국토부 실국장에게 도시재생혁신지구, GTX-B 춘천 연장 관련 필요 지원을 요청하고 국무총리실을 찾아 옛 캠프페이지 토양오염 정화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