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도심 물난리 더는 없을 것"…원주천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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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주민 건의로 건립된 홍수조절용댐으로 건립
5년여 대역사 마치고 준공식 가져…180톤 담수 능력
김완섭 장관 "기후위기 시대 물 관리 상징으로 자리매김"

◇원주천댐 준공식이 31일 원주천댐 하류공원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송기헌 국회의원, 원강수 원주시장, 박윤미 강원자치도의회 부의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율범 원주환경청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 내빈들이 댐 준공을 축하하는 축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지역사회에서 건의해 홍수조절용으로 건설된 원주천댐이 완공됐다.

환경부와 원주시는 지난 31일 오후 판부면 신촌리 원주천댐 하류공원에서 원주천댐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송기헌 국회의원, 원강수 원주시장, 박윤미 강원자치도의회 부의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율범 원주환경청장 등 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원주천댐은 정부 주도가 아닌, 지역사회에서의 요구로 추진돼 의미를 더한다. 2014년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협의회가 구성됐으며 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9년 공사를 시작했다. 댐 건설에는 총 906억원이 투입됐으며 높이 46.5m, 길이 210m, 총저수용량 180만톤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댐이다.

◇원주천댐 준공식이 31일 원주천댐 하류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댐 건설로 마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이 참석, 축하의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천댐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해의 큰 위험 요인을 지니고 있던 원주천이 시민의 대표 휴식공간으로 바뀌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진태 지사는 "원주천댐 건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주천을 포함한 지방관리 하천도 손을 봐야 한다”며 “원주천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완섭 장관은 "국내 첫 지역 건의 댐인 원주천댐 준공으로 홍수가 잦은 원주천이 더욱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성과와 물 관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원주천댐 준공식이 31일 원주천댐 하류공원에서 열렸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원주천댐을 견학하고 있다.

원주천은 급경사의 상류와 완만한 하류 특성으로 인해 1998년과 2002년, 2006년 등 3차례 하천이 범람하며 5명의 인명 피해와 535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180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원주천댐은 평상시에는 물을 저장하지 않고 홍수기(6월21일∼9월20일)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빗물을 담아 하류의 수위를 조절하는 역할을 맡는다.

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수준의 홍수에도 범람하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댐 하부에는 야외공연장과 풋살장, 어린이놀이터 등이 갖춰져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되고, 상부는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원주천댐 준공식이 31일 원주천댐 하류공원에서 열려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송기헌 국회의원,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댐 준공을 축하하는 축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전국 최초 지역 건의 홍수조절댐’으로 건립된 원주천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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