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김완섭 장관 "수입천댐 건립에 앞서 주민과의 소통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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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댐 준공식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댐 추진 과정 논란 소회 밝혀
"일방적이면서 강제적인 추진 없어…미래 위한 준비에 설득도 필요"
원주를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양구 수입천댐 건설과 관련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31일 원주천댐 준공식에 참석한 김 장관은 "기후위기 속에서 물 문제는 국가적 현안으로, 정부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장관 취임 직후인 지난 7월말 홍수 예방과 생활용수,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댐 잠정 후보지들을 발표한 과정을 설명하며, "대상지 주민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김 장관은 "대부분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어서 후보지로 선정됐고, 하천 유역 수자원 관리 계획에 반영하면서 관계기관과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제적으로 댐을 추진하지는 않겠다. 정부는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책무가 있는 만큼, 국민을 설득해 공감을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양구 수입천댐 찬성측 주민들이 '수입천댐 김완섭 장관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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