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김완섭 장관 "수입천댐 건립에 앞서 주민과의 소통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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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천댐 준공식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댐 추진 과정 논란 소회 밝혀
"일방적이면서 강제적인 추진 없어…미래 위한 준비에 설득도 필요"

◇원주천댐 준공식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 두번째)

원주를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양구 수입천댐 건설과 관련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31일 원주천댐 준공식에 참석한 김 장관은 "기후위기 속에서 물 문제는 국가적 현안으로, 정부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장관 취임 직후인 지난 7월말 홍수 예방과 생활용수,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댐 잠정 후보지들을 발표한 과정을 설명하며, "대상지 주민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김 장관은 "대부분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어서 후보지로 선정됐고, 하천 유역 수자원 관리 계획에 반영하면서 관계기관과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제적으로 댐을 추진하지는 않겠다. 정부는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책무가 있는 만큼, 국민을 설득해 공감을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양구 수입천댐 찬성측 주민들이 '수입천댐 김완섭 장관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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