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이병선 속초시장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12개 도시가 참여하는 환동해 거점도시 회의에서 '민간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공식 제안했다.

이 시장은 31일 일본 돗토리현 돗토리시 주관으로 열린 제28회 환동해 거점도시 회의에서 환동해 거점도시들의 공동발전을 위해 정기 경제포럼 개최를 통한 경제협력 증진, 예술가·작가 등 민간 문화예술 교류 확대,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환경보호 협력 등을 제안, 회원도시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환동해 거점도시 회의는 한·중·일·러 4개국 12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이번 회의는 ‘환동해 거점도시간 교류 활성화와 상생발전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영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11개 도시 대표들은 주제발표와 각 도시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합의문을 작성하고 서명했다.

이병선 시장은 “환동해 거점도시 회의를 통해 속초시를 비롯한 모든 회원도시가 함께 상생하는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속초시에서 열릴 제29회 회의에서도 각국의 교류와 협력이 한층 더 깊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2012년 제18회 환동해 거점도시 회의 개최 이후 13년 만에 내년 제29회 회의 주관 도시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