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홍천사과축제 개막 … 사과 덤으로 받는 3가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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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홍천사과축제 1일 토리숲서 개막
5㎏ 구매·빨간 옷 착용·인증샷 올리면 덤
불멍 쉼터 등 체험 공간 3일까지 운영

◇제9회 홍천사과축제가 1일 토리숲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사과 재배 실적이 우수한 농가들이 사과왕으로 선정 돼 상을 받았다. 사진=홍천군청

【홍천】기후 변화로 인해 사과 주산지로 부상한 홍천에서 제9회 사과축제가 1일 막을 올렸다. 올해 사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소비자들이 고품질 사과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이벤트가 잇따라 열렸다.

군과 군문화재단이 토리숲에서 개최한 개막식에서는 올해 사과 재배 성과가 우수한 농가주인 김찬대씨(대상), 표진수씨(최우수상), 안해경씨(우수상)가 사과왕을 수상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주민들은 사과 농가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홍천의 최대 현안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염원하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영재 군수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홍천 철도는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과제”라며 “수도권 인구 유입, 관광객 증가, 경제 활동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현안에 모두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제9회 홍천사과축제가 1일 토리숲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사진=홍천군청

개막식이 열린 오전의 최대 방문객은 어린이들이었다. 백설공주 포토샵 등 사과와 관련된 체험 공간 마다 어린이들이 모였다. 농가 30여곳이 참가한 부스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후지 15과 기준 4만원)으로 사과가 판매됐다. 사과 한 상자(5㎏)를 구매하면 사과 2~3알을 덤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또 사과를 10㎏ 이상 구매한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까지 배달 서비스가 제공됐다. 사과 축제장에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거나 빨간색 옷이나 신발, 가방 등을 착용하고 축제장을 방문해도 사과를 덤으로 받을 수 있다.

◇제9회 홍천사과축제장의 체험장을 방문한 어린이들. 사진=신하림기자

이번 축제는 3일까지 이어지며 사과 빨리 깎기 이벤트, 2024 홍천 사과 축제 어린이 사생대회, 공연 등이 열린다. 추억의 오락실, 친환경 화분 만들기, 소원등 만들기, 사과 모자 만들기, 불멍 쉼터 등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사과파이, 사과 찰떡구이, 사과 타르트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판매된다.

홍천의 사과 농가는 170여곳으로 재배 면적은 201㏊에 달한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영농 기술로 기후 변화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농가들이 판매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홍천 사과’란 브랜드를 알리는 축제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9회 홍천사과축제가 1일 토리숲에서 막을 올렸다. 사과 판매부스에 참여한 농가들. 사진=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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