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우희경 개인전…근화아파트를 추억으로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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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춘천 개나리미술관은 오는 17일까지 우희경 작가의 개인전 근화아파트 Only Yesterday(온리 예스터데이)’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축구선수 마라도나의 팬으로도 유명한 우희경 작가가 자신의 유년 시절을 상징하는 근화아파트에 대한 기억을 담아낸 첫 번째 개인전이다.

근화아파트는 작가의 어린 시절을 대표하는 장소로, 현재는 철거돼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는 “공간이 사라지면 기억도 사라질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어린 시절의 사라질 수 없는 기억을 화폭에 담았다. 작품에는 ‘아파트’, ‘비디오테이프’, ‘카메라’, ‘탁상시계’, ‘연필깎이’, ‘울트라맨 장난감’ 등 추억의 물건들이 등장하며, 따스한 레트로 색감이 과거로의 여행을 이끈다. 또한 작가는 자신의 수집품을 전시장에 배치해 기억의 방처럼 연출했다. 전시 평론가 김보람은 “근화아파트는 우희경 작가에게 꿈과 현실이 뒤엉킨 어린 시절의 상징이며, 그 기억은 마치 백일몽과 같다”고 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30여 점의 회화가 출품되며, 매일 작가가 현장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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