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여름 휴가철 끝나며 강원지역 관광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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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재단 ‘9월 관광동향 분석’
9월 관광객 수 1,310만명, 전월 대비 -27%, 전년 대비 -3%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강원지역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관광재단의 ‘9월 관광동향 분석’에 따르면 강원지역을 방문한 9월 관광객 수는 1,310만명으로 8월 보다 477만명(27%)이 줄었다. 지난해 9월 보다도 41만명(3%)이 적었다. 도내 18개 시·군 중 철원군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시·군에서 8월에 비해 관광객이 모두 감소했다. 철원군은 대교천 현무암 협곡(62.53%), 고석정(61.94%) 등을 방문한 관광객 증가율이 높아지며 전월 대비 4.89% 늘었다.

다만 홍천군(23.2%), 속초시(3.86%), 동해시(1.9%), 태백시(1.3%), 정선군(1.21%) 등 5개 시·군은 2023년 9월에 비해 관광객이 증가했다.

전년 대비 관광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홍천군은 9월까지 계속된 늦더위로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과 골프&숙박시설 이용 증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지인 관광객 기준 홍천군의 9월 인기관광지는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소노벨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순으로 나타났다.

9월 관광객 감소에 따라 관광소비는 1,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억원(6.6%), 전월 대비 617억원(2.6%)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월 대비 교통(52.5%), 숙박(48.3%), 음식(23.7%), 레저(13.5%) 모두 줄면서 특히 교통 부문의 지출 감소세가 컸다.

강원관광재단은 “전월 대비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여름 휴가 시즌 종료와 강수 일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고, 전년 대비 감소 요인은 추석연휴기간 수도권 관광객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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