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6·25전쟁 격전지 해안면 한눈에…양구 을지전망대 5년여 만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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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6일~12월8일 임시 운영 확정
내년 3월 공식 오픈…관광 활성화 기대

◇양구 을지전망대.

【양구】6·25전쟁 당시 양구지역 격전지였던 해안면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을지전망대가 4년 9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양구군과 12사단은 21일 을지전망대에서 서흥원 군수, 조우제 12사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 관광 업무협약을 갖고 을지전망대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측은 오는 26일부터 12월8일까지 임시 운영에 돌입한다. 이후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문을 닫은 뒤 내년 3월1일부터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을지전망대는 1988년 군(軍) 주도로 처음 선보인 이후 1998년 2월부터 양구군과 협력해 함께 운영돼 왔다. 이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등의 영향으로 휴장했고, 전망대 신축 공사까지 맞물려 지금껏 민간의 출입이 제한됐다.

더욱이 을지전망대는 2017년 11만9,831명, 2018년 9만7,190명 등 연간 10만명 안팎의 방문객이 찾을 만큼 인기를 끌던 명소였던 만큼 재개장에 따른 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을지전망대는 1일 4회 인솔자 통제하에 회차별 최대 160명까지 동시 입·퇴장할 수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을지전망대가 지역 대표 안보 관광지로써 발돋움하고 관광객들의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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