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강릉 고샅길 사용설명서’ 출판기념 북토크 2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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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에서 나고 자란 진정한 강릉 사람이 쓴 강릉이야기 ‘강릉 고샅길 사용설명서’ 출판기념 북토크가 22일 오후 3시 G&GO 말글터 북웨이지 라운지에서 열린다.

박삼균(69) 영동인문학연구소 대표가 펴낸 ‘강릉 고샅길 사용 설명서’는 1부 중앙동 원도심지역, 월화거리편과 2부-구정면, 성산면편으로 나눠 2권으로 구성됐다. 1955년 구정리에서 태어나 30여년 국어교사로 생활하면서 살아온 박 대표가 70여년 동안 강릉에서 살면서 켜켜이 쌓인 옛 이야기를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 하듯 펴낸 강릉 이해 지침서다.

1편에는 읍성과 관아, 객삭문 길, 명주로 17번길 화교소학과 용강동 남쪽, 경방댁과 단오굿 및 대관령 호랑이, 남대천도립병원과 명주예술마당, 경강로와 택시부광장, 월화거리 주변 지역의 월화정, 무월랑과 연화이야기, 월화거리와 중앙시장 등 강릉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들이 쌓여있다. 2편도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전설을 따라 이야기보따리가 줄줄이 이어진다.

박 대표는 “내가 겪고 경험한 과거사도 조만간 역사 속에서 매몰될 것이 분명하니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기억의 파편이라도 남겨두자는 결심”이라며 “마지막으로 강릉시의 해변 지역을 비롯해 주문진읍, 강동면, 왕산면, 사천면, 연곡면, 옥계면에 관한 글도 완성해 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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