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통일 주체는 주민”…도내 전문가들 통일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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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 ‘8·15 통일 독트린’ 강원지역 설명회
최병수 강원일보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전문가들 의견 나눠

◇통일부가 주관하는 통일 미래기획위원회 8.15 통일 독트린 지역 설명회가 21일 원주 시립 중앙도서관에서 최병수 강원일보 부사장(통일문제연구소장), 정원희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 선임연구원, 이호령 , 김인태, 정유석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정치군사분과 위원 이종민, 통일미래기획위원회 경제분과위원을 비롯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남덕기자

도내 전문가들이 정부의 통일정책 기조인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비전을 제시했다.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21일 원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8·15 통일 독트린’ 지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는 광복 79주년 경축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통일 전략인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 전문가들의 토론이 마련됐다.

정유석 정치군사분과 위원은 통일 독트린에 대한 배경·설명과 함께 “기성세대와 달리 실용적 이익과 개인 중심인 MZ세대에게 통일을 어필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최병수 강원일보 통일문제연구소장은 “통일 독트린처럼 정치의 영역을 떠나 민간 차원의 교류가 필요하다”며 “지자체나 사회단체에서 남북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남북협력기금을 접경지 개발에 쓸 수 있는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원희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접경지는 북한의 위협을 받는 만큼 각종 생활 문제를 겪고 있다. 앞으로 통일 정책에 접경지 주민에 대한 지원과 통일 톡트린에 대한 세부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이종민 통일미래기획위원회 경제분과 위원은 “통일 독트린의 특징 중 하나인 북한이탈주민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세부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통일 후 2,000만명의 북한 주민의 정착 지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인태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정치군사분과 위원은 “통일 독트린은 북한 주민들 시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언젠가 통일 환경이 조성되면 통일을 선택하는 주체는 주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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