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피플&피플]“유일한 분단도인 강원이 통일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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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태 북한이탈주민
통일미래기획위원회 등 활동
“北 근본 적화통일 방식 안 바껴
주민에 암암리 퍼진 한국 문화
3대 악법으로 통제하고 있어”
“북한에서 넘어 와 본 대한민국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북한 양강도 사회주의 청년동맹에서 활동하다가 감정은 체제 출범 후 2010년 한국으로 탈북한 김인태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정치군사분과 위원은 “한국은 새로운 세상이었다. 이 세상을 체험하고, 공부하고 싶었다. 그래서 북한에서도 정치 대학을 다닌 만큼 한국에서도 통일을 목표로 한 일을 찾다가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김인태 위원이 속했던 ‘청년동맹’은 북한이 김정은 체제 수립과 함께 초기 '정치적 통일전선' 실현의 도구로 구성한 4개 근로단체 중 하나로 북한 청년들의 조직생활과 사상교육을 담당한다.
김 위원은 경남대 정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위원은 “북한의 근본인 적화통일 방식은 바뀌지 않는다. 북한 당국은 한국을 포함한 외국 문화가 북한 주민들에게 암암리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청년교양보장법, 평양문화어보호법 등 3대 악법으로 통제하고 있다. 이는 남과 북의 빈부 격차 등으로 김정은 체제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양강도 출신인 김 위원은 “해마다 강원도 스키장을 찾는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지만, 길은 ‘통일’ 하나다. 유일한 분단도인 강원도가 통일을 이끌고 강원도민들도 통일을 위한 뜻을 모아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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