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조국 “김영삼 대통령 용기와 결기 이어받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과 검찰 독재 단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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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조 대표 개인 SNS.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2일 故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의 용기와 결기를 이어받아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과 검찰 독재를 단죄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의 새벽을 연 김 전 대통령의 서거 9주기"라면서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고야 만다'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이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고한 의지로 실행한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는 정치와 경제 개혁의 새벽을 연 역사적 결단이었다"면서 "군사독재의 악순환을 끊어냈고, 검은 돈의 저수지를 정화해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은 검찰 독재 정권의 횡포로 깊은 어둠 속에 있다"면서 "그러나 새벽이 오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준엄한 심판 앞에 검찰 독재는 잡초에 맺힌 이슬처럼 증발할 것"이라면서 "김 전 대통령이 열어준 민주주의의 새벽을 이어받아 사람다운 삶이 존중받는, 사회권 선진국의 아침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족 인사말하는 김현철 이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김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이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주호영 부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추모사에서 "김 전 대통령은 '타협이 없으면 정치가 없는 것이고, 정치가 없으면 모든 것이 없다'고 말했다"면서 "지금 우리 정치 현실에 큰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가는 첫 발걸음을 뗐고, 진정한 민주주의의 출발도 직접 해냈다"며 "권위주의와 부정부패 청산을 통해 대한민국이 현대적인 '자유민국'으로 다시 태어날 밑거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힘차게 달려갑시다'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이러한 김영삼 정신을 계승한 정당"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김영삼 정신에 맞게 과감하게 추진하고 그 과정에 모두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불의한 권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문민정부의 초석을 놓았다"면서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등의 개혁을 통해 국가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업적을 이뤘다"고 말했다.

◇김덕룡 추모위원장(왼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호영 국회부의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2024.11.22. 연합뉴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또다시 심각한 위기다. 그러나 잠시 퇴행하는 것처럼 보여도 다시 진보할 것으로 믿는다"며 "김 전 대통령이 보여준 불의한 권력에 대한 저항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굳은 의지를 굳게 새기겠다"고 말했다.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인 김덕룡 추모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김 전 대통령은 지금 여야 정치인이 과연 부끄럽지 않게 처신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가 달라지고, 여당이 달라지고 야당이 크게 변화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추모식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손자인 김인규 대통령실 행정관 등 유족이 추모객을 맞았다.

정부 측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 홍철호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문민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수성 전 총리, 민주동지회 회장을 지낸 김봉조 전 의원,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 등도 현충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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