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뉴스] 문화플랫폼으로 탈바꿈한 태백 문곡역 ‘글로벌 디자인 iT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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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시상식

사진=문대영 포토그래퍼

【태백】속보=사람과 석탄을 실어 나르던 플랫폼(Platform·승강장)에서 문화를 나누는 문화플랫폼으로 재탄생한 태백 문곡역(본보 지난달 8일자 14면 보도)이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Global design iT award)'를 수상했다.

글로벌 디자인 잇 어워드는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KODIA)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후원하는 대회다. 올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제품디자인,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 환경디자인, AI & New Media 디자인, 서비스디자인, ESG 디자인 등 6개 분야 106개 작품이 선정됐다.

(주)이지영디자인의 '문곡역 1962 프로젝트'는 이중 서비스디자인 부문으로 출품해 뛰어난 창의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962년 운행을 시작해 하루 2,000여톤의 무연탄을 실어 날랐던 문곡역은 석탄산업 쇠락으로 2009년 무인 간이역이 됐다. 최근까지 폐역으로 남아 있었던 문곡역은 '문곡역 1962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플랫폼으로 탈바꿈 돼 지난달 7일 오픈식을 거쳐 석탄·연탄을 활용한 여행·공연문화·음식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옛 문곡역 사무실 자리는 태백 연탄구이를 경험할 수 있는 식당으로, 맞이방 자리는 네트워크 공간으로 꾸며졌고 역 앞 외부 공간은 문화공연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지영 (주)이지영디자인 대표는 "문곡역 1962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간 복원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의 숨결을 담은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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