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강원FC, 시즌 마무리 세리머니로 화려했던 2024시즌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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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후 시즌 결산 및 양민혁 환송식 개최
수천명 팬들과 올 한해 돌아보는 시간 가져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하키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2024시즌을 마친 강원FC 윤정환 감독과 선수단,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신경호 교육감, 김홍규 강릉시장 등이 서포터즈와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강원FC는 이날 포항 스틸러스 상대로 승리하며 역대 최고 성적인 2위(종전 6위)로 2024시즌을 마쳤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FC가 창단 이후 가장 화려했던 시즌을 마무리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양민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번 시즌을 19승 7무 12패, 승점 64점으로 마친 강원은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창단 첫 아시아 무대 진출도 확정했다.

강원은 포항전을 마친 뒤 역대 최고 성적을 자축하며 2024 시즌 마무리 세리머니 ‘Good bye 2024, Thank you 47’ 행사를 개최했다. 팬들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향하는 양민혁과 이별을 고하는 자리였다.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하키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2024시즌을 마친 강원FC 선수들이 서포터즈와 시민들과 하이파이브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선수단은 수천명의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무대로 향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강원의 팬으로 유명한 래퍼 제네더질라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구단주인 김진태 도지사는 “팬 여러분들과 도민 여러분의 성원 덕에 좋은 성적을 냈다. 내년에도 홈 경기는 모두 직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 내년에도 돌풍을 만들어내고 강원도의 행복한 축구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하키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2024시즌을 마친 강원FC 양민혁 선수가 토트넘으로 가기 전 환송식에서 영상을 보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이어 양민혁을 위한 환송식이 열렸다. 양민혁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과 롤모델인 양현준(셀틱), 친한 동료인 황문기, 이상헌, 강릉제일고 축구부 친구들, 인기 유튜버 감스트의 영상 편지가 전해졌다. 양민혁은 “2024년은 잊지 못할 해가 될 것 같다”며 “영국에서도 강원에서만큼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서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 계속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단은 마지막으로 다같이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나르샤 여러분들을 비롯한 강원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하키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2024시즌을 마친 서포터즈와 시민들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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